적막을 깨는 숙성회의 고소함 📌 응암동 ✔️ 모듬회 ✔️ 병어회 가 이렇게 고소할 줄이야 어른이 돼서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만, 나름 인생의 재미입니다. 적당한 긴장감과 마음속으로 느껴지는 유대감이 섞이면서 묘한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거든요. 뭐 이럴때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려면 소주만한게 없죠? 같은 동네 주민들끼리 동네 노포를 돌아다녀 보자는 취지로 이곳에 다녀왔어요.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선어회 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.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준 이 곳의 감성이 정말 술맛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더라고요. 적당히 어두운 백열등 사이로 술잔을 기울이다보니 어느샌가 분위기도 점점 화기애애해지네요 ㅎㅎ 같은 동네에 살면서 생기는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선어회를 씹다보니 고소한 향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