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쩌다 2015년 9월 22일에 찍은 사진과 당시 일기📖✍를 오랜만에 접했다. 사진 속 내가 유난히 밝아보였는데 일기를 읽고 납득했다. 당시 난, 3년째 다니고 있던 요가원의 선생님께 "나날이 늘고 있어요", "조금만 더 하면 날아오르겠어요"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요가🧘♀️에 푹 빠져 있었다. 그 선생님께는 약 3개월간 수련을 받았다. 어떤 선생님과 요가를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는 걸 처음 깨닫게 해준 분이었다. 어느 날 선생님께 아주 깊은 핸즈온을 받았는데 이후, 더 이상 선생님을 만날 수 없었다. 그 핸즈온은 요가원을 떠난 선생님의 마지막 선물💐🤍이었구나 싶었다. 7년 전에도 지금처럼 요가에 푹 빠져 있었구나. 신기하다. 2015년 당시의 일기에 적어둔 포부를 내 몸은 기억하고..